[박미주기자의 ★별 빌딩테크]오연수, 남편과 청담동 120억 빌딩 소유…투자수익률 90%
배우 오연수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KBS2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2'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하차한 배우 오연수(41·사진)가 재테크에서도 화려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남편 손지창(42)과 청담동 빌딩에 투자해 90% 가량의 투자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빌딩 가치가 매입가 50억원에서 7년여 만에 2배 이상인 120억원으로 뛰었다.13일 빌딩중개업계에 따르면 오연수는 남편과 함께 2006년 1월 약 50억원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을 매입했다. 소유지분은 각각 절반씩이다. 이후 2007년 약 13억원을 들여 건물을 새로 지었다. 7년여 뒤인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호가로 120억원이다. 총 투자비용 63억원과 현재 가치로 투자수익률을 계산하면 무려 90%에 달한다.이들 부부가 소유한 건물은 대지면적 394.6㎡, 건물연면적 1060.7㎡, 지하 1~지상 4층 규모다. 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 643m로 걸어서 6분가량 걸리는 곳에 있다. 청담동 꽃다이길 이면에 있어서 유동인구는 지속적으로 있다.부부는 빌딩을 매입하면서 이를 담보로 2006년 4월 우리은행에서 각각의 명의로 돈을 빌렸다. 오연수·손지창 명의로 각각 채권최고액 9억6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이후 2012년 4월 대출금 일부를 갚고 국민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탔다. 오연수의 채권최고액은 4억8000만원, 손지창의 채권최고액은 8억4000만원으로 설정됐다. 실제로 빌린 금액은 부부합산 약 11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로 인한 매달 은행 이자는 400만원 안팎으로 추정된다.은행 이자는 빌딩 월 임대료로 보전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월수익을 2750만원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임대수익률은 연 3%에 못 미친다. 투자수익률 90%와는 큰 차이가 있다.W빌딩중개업체 관계자는 "빌딩을 매입할 때 임대수익이나 투자수익 둘 중 하나의 목적으로 가치를 따지는데 오연수 부부는 투자가치목적으로 빌딩을 매입한 경우"라며 "청담동은 몇 년 전부터 신세계그룹과 이건희 삼성회장 쪽에서 건물을 사들이며 인근 빌딩 호가가 많이 올라간 경향이 있어 건물 가격에 비해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오연수-손지창 부부가 소유한 청담동 소재 '미소빌딩' 외관
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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