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車 홍보대사는?

아우디 S8 홍보대사 '하정우' 1위.. 2위는 쌍용차 코란도C '씨스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차의 디자인과 성능은 성공적인 데뷔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이다. 이에 더해 베스트 셀링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동차 홍보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올들어 최고의 자동차 홍보대사는 누구일까.13일 SK엔카가 지난 3월 성인남녀 575명을 대상으로 ‘현재 활동 중인 자동차 광고 모델 중 자동차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우디 S8의 홍보대사 하정우(21.9%)’가 1위를 차지했다.올해 2월 아우디 S8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하정우는 최근 폐막한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도 참석해 아우디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많은 응답자들이 “하정우는 아우디의 중후함과 멋스러움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 “당당하고 선이 굵은 모습이 잘 어울린다”, “하정우의 남성다운 카리스마와 내면의 부드러움이 아우디 S8과 조화를 이룬다”고 답했다. 이로써 아우디는 S8이 내세우는 고품격 고효율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미지를 하정우를 통해 극대화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쌍용 코란도C 광고모델인 걸그룹 씨스타(16.5%)가 차지했다. 쌍용차는 젊고 감각적인 쌍용차만의 소형 SUV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 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씨스타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소비자들 역시 “여행이나 레저활동 시 애용하는 코란도C와 씨스타의 활발하고 건강한 이미지가 잘 매치된다”, “씨스타를 통해 코란도C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잘 부각됐다”, “코란도C의 파워풀함과 다이나믹한 매력이 씨스타와 어울린다”며 건강미 넘치는 걸그룹과 SUV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3위는 기아 K9의 광고모델인 홍명보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11.5%)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명보 전 감독은 실제 K9 오너이기도 해 그가 출연하는 TV 광고가 더욱 설득력 있다는 반응이다.응답자들은 “K9의 묵직하면서 고급스러운 점이 홍명보 전 감독과 많이 닮았다”, “품격과 카리스마를 가진 홍명보 전 감독이 K9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전설의 리베로 홍명보 전 감독이 믿음직해 보여 K9도 믿고 탈 수 있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여줬다.4위는 현대 PYL 광고 노래를 부른 자우림(10.4%)으로 집계됐다. 현대 PYL은 20 ? 30대를 겨냥해 ‘벨로스터, i30, i40’ 세 차종을 하나로 묶은 브랜드다. 응답자들은 김윤아의 목소리가 PYL이 추구하는 개성 넘치는 이미지를 잘 표현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르노삼성 SM3 광고 모델 이나영(9.2%)이 5위를 기록했다. 연비를 보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SM3 연비편’ 광고모델 이나영은 신선하면서 신뢰 가는 이미지로 광고 메시지를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SK엔카 종합기획본부 정인국 본부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그 동안 기피했던 스타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무조건 인기 연예인을 앞세우기보다는 브랜드나 자동차와 잘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쓰는 것이 브랜드 이미지는 물론 소비자 선호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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