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11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 캄프 누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 교체로 나설 전망이다.각국 해외 언론들은 부상 회복 중인 메시가 PSG전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고 10일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3일 PSG와의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이후 그는 7일 마요르카와의 정규리그 경기에도 결장한 채 치료와 재활에 몰두해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95골 중 43골을 넣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의 17골 가운데 8골이 그의 몫이었다. 팀 득점의 절반 가량을 혼자 책임진 셈. 특히 바르셀로나는 지난 1차전 원정에서 PSG와 2-2로 비겼다. 메시가 없다면 바르셀로나의 준결승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해도 당장 그의 선발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PSG전을 앞두고 메시의 몸 상태를 마지막으로 점검한 뒤, 큰 통증이 없다면 교체 카드로 그를 활용할 계획이다.이에 대해 호우디 로우라 바르셀로나 수석코치는 "느낌은 좋지만 전적으로 그의 몸상태를 지켜봐아하는 상황"이라며 "메시 본인의 생각과 의사의 말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잃은 채 경기를 뛴다는 건 핸디캡이 될 수밖에 없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바르셀로나는 지난 7년간 여섯 차례나 준결승에 올랐다"라며 "그동안 보여준 것처럼 넓은 스쿼드와 경쟁력 있는 대체 선수들로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역시 "바르셀로나에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메시는 굉장히 중요한 선수이고, 팀 전체도 그의 골을 위해 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메시가 어떤 상태인가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전적으로 메시의 뜻에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메시가 있건 없건 꼭 준결승에 진출하고 싶다"라며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전성호 기자 spree8@<ⓒ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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