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30일까지 임대아파트 명칭변경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만이라도 임대아파트라 부르지 말고 임대 대신 좋은 명칭으로 불렀으면 한다”지난 2월 확대간부회의 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전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임대아파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이에 동대문구는 임대아파트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구민과 구청직원을 대상으로 ‘임대아파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새 이름을 공모한다.구는 응모된 명칭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5일에 당선작을 발표하고 공모된 작품들 중 최우수작 1명에게는 20만원, 우수작 2명에게는 각 10만원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또 이번에 공모된 당선작으로 임대아파트 명칭이 변경 될 수 있도록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입법 발의토록 협조 요청하고 국토교통부 와 서울시 등 관련기관에 명칭변경을 건의 할 예정이다.공모 참여는 우편과 팩스 동대문구청 홈페이지(www.ddm.go.kr) 또는 주택과 카페(//cafe.daum.net/apartia)를 통해 할 수 있다.이병삼 주택과장은“그동안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임대아파트라는 명칭으로 인해 상대적 빈곤감과 소외감을 느껴 왔다”며 “많은 주민들이 공모에 참여해 입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명칭으로 바뀌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구는 내부적으로 임대아파트관련 행사 및 각종 공문 발송시 ‘SH아파트’로 사용해 왔으며 지난해 1월 주택과를 임대아파트 전담 부서로 지정하고, 임대아파트 책임담당공무원제를 운영해 입주민 고충과 건의사항을 구정에 반영토록 노력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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