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이 6개월 연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9만5340TEU(잠정집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6% 증가했다.수입과 수출 모두 각각 1.3%와 9.7% 늘었다.특히 지난달 물동량은 18만229TEU로 역대 같은 달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5% 늘었다.인천항은 올 1, 2월에도 각각 해당 월 역대 최고 물동량 기록을 넘어서는 등 3개월 연속 역대 최고기록 갱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국가별로는 인천항 전체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가 넘는 중국 물량이 지난해 3월 보다 4천308TEU(4.2%)가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베트남과 태국도 전년 동월 대비 19.9%(1천685TEU), 28%(1천570TEU)씩 증가했다.IPA는 중국 생산공장 이전으로 전체 물동량 규모가 커진 동남아시아 물량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교역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IPA 관계자는 “역대 분기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해 4분기 이후 올 1분기까지 물동량이 증가세인 만큼 개항이후 처음으로 연 물동량 200만TEU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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