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광고 모델은?
▲피자헛 광고모델 이승기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대한민국에서 가장 핫(hot)한 광고 모델은 누구일까?7일 한국CM전략연구소에 따르면 2월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모델은 남자 1위는 이승기였고 여자 2위는 김연아였다. 총 순위는 1위 이승기, 2위 송중기, 3위 싸이, 4위 김연아, 5위 조인성, 6위 김태희, 7위 장동건, 8위 이나영, 9위 원빈, 10위 전지현이었다.남자 모델이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김연아의 선전이 눈에 띄는 결과다. 김태희의 경우 지난달 순위 1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이승기는 지난 4년간 단 한 번도 3위를 벗어난 적이 없는 모델이다. 가수와 연기자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이승기는 공백기에도 높은 모델 선호도를 유지해왔다.2월 이승기가 출연한 광고 중, 광고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난 광고물은 '피자헛 더블박스'편으로 4.39% MRP(호감률)를 획득했다. 이승기는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대표적인 스타로, 대한민국 대표 엄친아의 성실하고 진실한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송중기 또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작년 하반기 드라마 '착한남자'와 영화 '늑대소년'으로 큰 인기를 얻은 송중기는 2월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모델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이승기와도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송중기는 여성층의 지지가 높은 모델로 다정다감한 이미지 때문으로 조사됐다. 출연 광고물을 살펴보면, 2월에 삼성 갤럭시팝, 노스페이스, 쌤소나이트 등 신규 광고를 선보였으며 3월 라네즈, 맥심 아큐브 모델에도 출연 예정이어서 당분간 송중기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로만손 모델로 발탁 된 김연아
여자 연예인도 못 따라오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년 간의 공백을 뚫고 세계 무대로 복귀해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스포츠 스타는 경기 성적에 따라 인기가 크게 좌우됨을 고려할 때 이번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연아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김연아는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으로 매일우유에서는 밝고 깜찍한 이미지를, 프로스펙스에서는 편안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맥심 화이트골드에서는 지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김연아의 '자신감 있고 진취적인' 모습을 선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CM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 사이로 신선한 얼굴도 눈에 띈다"며 "KT 광고모델의 악동뮤지션은 2인조 듀엣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며 지난 2월 KT의 모델로 발탁 돼 'All-IP' 광고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광고에 활용된 'All-IP'송도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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