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R&D)예산의 투자방향과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미래부는 '2014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에 대한 부처관계자와 산·학·연 과학기술 전문가의 자유로운 의견 소통을 위해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E홀에서 공청회를 연다. 1부는 전체 패널토론, 2부는 기술분야별 심층토론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 투자의 4대 중점 추진 사항으로 '창조경제 뒷받침', '국민행복 구현', '창의적 과학기술 혁신역량 강화', '정부 R&D 투자시스템 선진화'를 선정했다. 미래부는 이달 안에 중점추진 분야와 기술 분야별 투자방향을 제시하며, 각 부처는 이를 기준으로 내년도 계획을 수립한 뒤 6월 말까지 예산을 신청하고 7월에 예산 배분·조정이 이뤄진다.미래부에 따르면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견인하기 위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R&D와 중소기업 R&D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과의 융복합을 촉진하는 한편 기초연구와 도전성이 강한 창의적 연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재난·재해, 먹거리 위협, 치안불안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등 국민행복 구현에 기여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또 창의적인 과학기술 융합인재를 육성하고, 국내외의 개방형 협력을 확대하며, 지식생태계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창의적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강화하는데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또 정부 R&D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처·사업간 유사중복 및 사업간 통합, 이관 등의 사업구조개편도 추진하고, 5년 이상 계속된 R&D사업 중 500억원 이상이 지원된 사업의 지원 타당성을 재검증키로 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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