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포츠 선수들, “병역과 운동 병행” 길 열렸다

해경청 체육단 창단…5개 종목 35명 규모로 운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해양경찰청에도 국군체육부대와 같은 체육단이 창단돼 수상스포츠 선수들이 병역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게 됐다.6일 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청사 대강당에서 ‘해양경찰청 체육단’ 창단식을 갖고 체육단을 공식 출범시켰다.체육단은 현재 지도자와 선수 등 12명으로 출범했으나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선수선발을 통해 조정·카누·요트·트라이애슬론·핀수영 5개 종목 35명 규모로 운영된다.올 하반기부터 전국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해경의 체육단 창단으로 그동안 올림픽 등 국제대회 입상 외에 병역기간 중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이 없던 수상종목 선수들이 병역 의무와 운동을 병행할 수 토대가 마련됐다.또 우수한 선수들이 입대와 관계없이 체계적인 훈련을 지속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브라질 올림픽 등에서도 수상종목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석균 청장은 창단식에서 “수상스포츠의 발전과 수상레저문화의 확산에 기여할 체육단 창단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창단에 도움을 준 문체부, 인천시 등 기관·단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창단식에는 박종길 문체부 2차관,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송영길 인천시장, 이학재 국회의원(대한카누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으며 문체부와 인천시 체육회가 선수훈련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약속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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