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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경쟁 심화, 내수경기 침체로 전반적으로 의류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의류주에 투자하려면 의류 OEM업체,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해외 브랜드의 한국 진출, 저가의류 업체 등장으로 인한 경쟁 심화,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저가 의류 선호 등 전반적인 의류 업황이 부진하다"면서 "국내 의류업체들의 올해 실적 개선 여부와 중국 내수시장 확대 등 글로벌 성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류주의 주가를 보면 LG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업종 내 내수 위주의 대형주보다는 OEM 등 경쟁력 있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의류주의 투자 전략으로 의류 OEM업체와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의 경기 회복으로 의류 매출 증가에 따른 글로벌 브랜드의 직접 소싱이 확대 추세"라며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은 자체 증설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다각화된 판매 네트워크를 통한 매출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는 한섬, 베이직하우스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국내 경기와 무관하게 구조적 경쟁력을 갖춘 유통계열을 포함한 고가 의류 판매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중국 정부의 내수 소비 부양과 임금상승 등 중국 의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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