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인구수를 기준으로 5년마다 정하는 31개 시군의 '서열'이 바뀌었다. 도가 4일 도보를 통해 공포한 '경기도 시ㆍ군 순서 규정 일부개정규정'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ㆍ군 중 19개 시ㆍ군의 서열이 뒤바뀐 가운데 1위는114만7955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수원시가 지켰다. 2위와 3위는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성남시(99만4271명)와 고양시(98만1220명)가 5년 전 서열을 유지했다. 용인시(93만58명)는 부천시(88만5949명)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으며, 화성시(55만649명)는 5년 새 18만 명 가까이 인구가 늘면서 순위가 12위에서 9위로 뛰었다. 또 파주시(40만2126명, 14위→13위), 김포시(29만9119명, 17위→15위), 양주시(20만7321명, 20위→19위), 오산시(20만5245명, 23위→20위), 의왕시(15만600명, 25위→24위), 양평군(10만3331명, 28위→27위) 등도 순위가 상향 조정됐다. 반면 경기북부 행정중심도시인 의정부시(43만2760명)는 인구가 1만1000여명 느는데 그쳐 9위에서 11위로 내려앉았다. 이외에도 구리시(19만3745명)는 갈매동 보금자리주택 건립에 따른 주민이주로 2000여명 줄어 19위에서 21위로 떨어졌다. 과천시(7만1378명), 가평군(6만1788명), 연천군(4만6328명)은 29∼31위를 차지해 5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시ㆍ군 순서는 법적인 의미는 없으나 시장ㆍ군수 회의 때 좌석배치나 각종 현황, 통계표 작성에 쓰이는 등 자치단체의 위상과 직결된다. 도는 시ㆍ군의 인구 증감이 빠르게 변동되는 데다 시ㆍ군 요청이 잇따라 앞으로 시ㆍ군 순서 조정 시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한편 도내 전체 인구는 1238만1550명으로 집계됐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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