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그룹이 지난해 보다 투자 금액을 늘리며 사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은 실업문제 해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해 가급적 확대할 방침이다. 4일 김종중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개최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30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해 "투자 금액 규모에 관심들이 많은데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2년 47조8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했다. 디스플레이, 반도체 라인에 대한 시설 투자가 다소 늦춰지며 집행액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올해는 49조원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만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고용은 가급적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자의 경우 적기에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맞춰 운용하지만 고용 만큼은 실업문제 해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argu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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