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이야기꾼 양성 및 공연 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에서 어린이책에 관심 있는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들에게 사라져 가는 우리 이야기 문화를 알려주는 ‘공연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모임’을 결성, 이달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이 사업은 올해 서울시가 공모한 마을공동체 사업 중 부모 커뮤니티 사업에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지회장 김옥자)가 주관하는 ‘공연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모임’이 지난달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부모 커뮤니티 사업은 가족과 지역사회를 연계, 지역 내에 자녀의 양육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양육환경 조성과 올바른 부모역할 등을 실현하기 위한 부모들의 주도적인 모임 및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공연으로 들려주는 이야기 모임(대표자 김옥주)’은 이달 모임 결성 이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마을 이야기꾼(공연활동가)을 양성하고 5월부터 7월까지 다양한 인형극에 대한 강의 및 그림자극·막대인형 등 제작기술과 전문기술 배우기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어린이책 시민연대 교육 장면
교육 후 7월부터 9월까지 인형극이나 그림자극 관련 공연 모니터링 및 실습 작품을 기획하고 교육이 끝난 후 관련 동아리 모임을 만들어 지역 내 도서관 학교, 작은 극장, 지역아동센터 등을 찾아 이야기 들려주기 공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는 마을 이야기꾼 모집 및 바람직한 어린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4월15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지하1층 영화음악감상실에서 구민 100여명을 대상으로‘2013 열린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어린이책 문화에 관심이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이후 ‘공연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모임에 가입해 마을이야기꾼으로 활동할 수 있다.김옥주 대표는“공연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와 부모가 소통하고 이야기 속 세대와 소통하며 우리정서를 이어가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지난 2004년 ‘광진 동화읽는 어른모임’으로 시작한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는 바람직한 어린이책 환경을 가꾸고 참 삶을 실천하는 것을 지향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부모 책읽기와 책 읽는 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독서교육’을 비롯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학교 등을 찾아가는‘책 읽어주기 활동’ ▲빛 그림 공연과 전래놀이 체험, 책 전시 등‘책 문화 행사’등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책시민연대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야기 공연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하며 서로를 더욱 이해하게 되고 책 읽는 즐거운 경험을 함께 나누기 바란다”며“구는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잊혀져가는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 cafe.daum.net/kwangjindonghwa) 또는 구청 자치행정과(☎450-7157)로 문의하면 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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