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남영호팀 세계 첫 엠티쿼터 도보횡단 성공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코오롱 스포츠는 지난 2월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가 세계 최초로 아라비아 사막의 엠티쿼터(현지어로 룹알할리)의 도보횡단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남영호 씨를 대장으로, 이시우(29)와 아구스틴(Agustin Arroyo Bezanilla,51, 스페인)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 2월 18일 오만의 항구도시 살랄라(salalah)를 출발해 지난달 28일 아랍에미레이트의 리와(Liwa)까지 39일 만에1000km에 달하는 사막을 도보 횡단했다. 엠티쿼터는 아라비아 사막의 남부를 차지하는 곳으로 단일 모래사막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곳으로 기록돼 있다. 이 지역은 1940년대 후반 영국의 윌프레드 세시저(Wilfred Thesiger)가 베두인과 함께 낙타를 타고 횡단 한 이후 2011년 영국인 탐험가 에드리안 헤이스가 그의 길을 따라 낙타를 타고 건넜을 뿐 그 누구도 오직 인간의 힘으로만 이 거대한 사막을 건넌 이는 없었다. 남형오 대장과 일행은 현재 귀국해 휴식중이며,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다음 탐험을 준비 중이다. 남영호 대장은 "이번 탐험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물과 날씨였다"면서 ".한낮의 기온은 25~35도로 그늘 한 점 없는 사막에선 반사되는 빛에 의한 열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그 이상을 웃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떠나 무사히 원정을 마쳐 기쁘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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