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영업익 큰 폭 증가..투자의견·목표가↑<동부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동부증권은 3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4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LED에 대한 실망과 저조한 이익 창출력을 이유로 지난 2년간 LG이노텍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을 견지했으나 긍정적인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며 "모바일 부품이 살아나면서 이익 창출력이 강해지고 있고, LED가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는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빠르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짚었다. '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핵심 고객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살아나면서 고부가 부품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전략 고객으로는 점유율 확대와 제품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메라모듈, 터치윈도우, 인쇄회로기판(PCB) 등에서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초반 발목을 잡았던 수율 이슈도 빠르게 해결되면서 이익을 배가 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LED 부문에서 올해 10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우려되지만 현금 흐름 내에서 손실을 방어하고 있으며, 조명비중 증가 및 원재료비 개선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적자폭을 빠르게 줄여나갈 것으로 분석됐다.1분기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한 때 영업적자를 기정사실화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추세는 시장 컨센서스보다 빠른 것으로 향후 컨센서스 상향 조정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871억원으로 지난해 772억원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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