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컴퓨터 무상보급

‘2013년 IT희망나눔 사업’ 추진...1일부터 신청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가 구민의 정보화 활용능력 향상과 지역·계층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IT 희망나눔 사업’을 추진, 신청자를 모집한다. ‘IT 희망나눔 사업’은 재활용 PC나 개인 및 단체에게서 기증받은 PC를 정비해 정보화 소외계층 및 복지시설에 보급하는 사업.강북구는 지난해 102대의 PC를 무상보급하고 16건의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구는 올해 총 100대의 불용 예정 PC를 재활용, 선착순으로 보급할 예정이다.신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www.gangbuk.go.kr), 통해 1일부터 가능하며, 컴퓨터 사용이 힘든 어르신 등은 주민센터를 방문해 담당직원을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보급컴퓨터는 펜티엄4이상, CPU 2.4GHz이상, RAM 1GB이상, HDD 80G이상의 사양으로 구는 보급수량의 40%를 복지시설에 우선 보급 후 나머지 60%에 대해 개인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pc 수리

강북구는 이번 Pc보급으로 학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인터넷 강의수강이나 숙제 등 학습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다문화가정에서는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과 화상통화를 하거나 한국어 공부를 하는 등 가족과의 만남과 의사소통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겐 사회와 소통하고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한 자격증 취득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는 창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북구는 구청 유지보수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 PC 고장상담 및 점검, 수리를 해주는 무상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희망나눔 사업을 통해 보급한 PC는 보급후 1년까지, 저소득층 PC는 기간에 제한 없이 연중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강북구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PC나눔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506대를 보급하고 218차례에 걸쳐 무상수리를 시행한 바 있으며, 구민들의 정보사무기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강북문화예술회관 및 솔샘문화정보센터에서 인터넷기초부터 스마트폰 사용법까지 다양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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