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CEO 팀 쿡 中 소비자 불만에 '공식 사과'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애플 최고경영자 팀쿡이 중국 소비자들이 제기한 불만에 공식 사과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지속된 중국 언론과 당국의 '애플 때리기'에 애플이 무릎을 꿇은 셈이다.1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팀 쿡은 중국어판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을 교체해주거나 환불해주는 정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고객 서비스, 직영점 모니터링 등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이 공식 사과는 중국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지가 지난달 아이폰의 서비스 정책을 비판한 뒤 나온 조치다. 중국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공상총국)도 지난달 28일 애플이 고객서비스 정책을 개선하지 않으면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중국은 애플의 두번째 주요 고객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지난 12월로 마무리된 3개월 동안에만 68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애플은 이날 증시에서 뉴욕시간으로 오후 12시7분 현재 1.8% 하락한 434.54달러를 기록 중이다. 애플은 올해에만 지난 3월까지 17%나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뉴욕 증시 S&P500 지수는 10%나 급등한 바 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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