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는 4월 11일부터 전세계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4편을 연달아 독점 개봉한다고 밝혔다. 일본 애니메이션은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시키며 ‘저패니메이션(Japan과 Animation의 합성어)’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 클래식, 콘서트 등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메가박스가 이번에는 대표 저패니메이션 4개 작품을 단독 개봉한다. 상영되는 애니메이션은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 Ⅲ ? 강림', '에반게리온: Q',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 '009 사이보그'의 총 4개 작품으로 전국 메가박스 20여 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먼저 4월 11일에 개봉하는 '극장판 베르세르크: 황금 시대편 Ⅲ?강림'은 국내에서도 이미 팬층이 두터운 ‘베르세르크’의 세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황금 시대편’ 기획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다. 1989년 연재 시작 이후로 2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결이 나지 않은 대작으로, 주인공인 검사 ‘가츠’가 한 때는 친구였으나 숙명의 적이 된 ‘그리피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극장판 베르세르크의 국내 정식 개봉은 이번이 처음이다. (120분) 이어 25일 개봉하는 <에반게리온: Q>는 일본을 제외하고 전세계 최초로 국내 개봉한다. 전편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전설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4편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전작 <에반게리온: 파>의 14년 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에서만 59억 엔의 흥행 수익을 기록, 개봉 11주차에 100여 개 상영관에서 추가 확대 상영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95분) 5월 9일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는 '매트릭스' '제 5원소'의 원형이 된 SF 애니메이션의 신화 '공각기동대'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이다. 3D 영화화하기에 손색이 없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작품으로 뜨거운 팬들의 성원 속에 3D 극장판으로 제작되었다. 다양한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미래사회를 통해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108분) 5월 23일 개봉하는 '009 사이보그'는 천재작가 이시노모리 쇼타로가 그린 SF·사이보그 걸작인 '사이보그 009'를 '공각기동대 S.A.C.', '동쪽의 에덴'의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제작한 것이다. 2013년을 배경으로 전세계적인 테러가 자행될 때 9명의 사이보그 전사들이 정의를 실현하는 내용이다. (105분) 가격은 일반 영화와 동일하며 메가박스 코엑스점, 동대문점, 신촌점 등을 비롯한 전국 20여 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번 특별전을 준비한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팀장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4편의 저패니메이션을 메가박스에서 단독으로 개봉하게 되어 국내 애니메이션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극장에서 만나는 고품격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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