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 “4대 사회악으로부터 다문화가정 지킨다”

[아시아경제 김영균]범죄예방교실 운영…서장 명의의 ‘사랑의 안부편지’도 발송 화순경찰서(서장 윤명성)와 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송윤선)는 4대 사회악(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부정·불량식품)으로부터 다문화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해 호평을 받고 있다.화순경찰에서는 매주 1회 화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 한글 교육 등을 받고 있는 다문화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범죄 피해 신고요령 등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27일에는 494세대의 다문화가정에 4대 사회악으로부터 다문화가정을 적극 보호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경찰서장 명의의 ‘사랑의 안부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또한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국가별 자조모임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점에 착안, 지난 26일에는 화순의 한 식당에서 7개국 자조모임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베트남 자조모임 대표 홍수옹씨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노력해주는 경찰에 감사하며, 우리 다문화 여성들도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으로 보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생활하겠다”고 말하는 등 경찰의 보호활동이 이주여성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나비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한편, 화순경찰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다음달 20일 화순경찰서에서 ‘다문화가정 모자 초청 폴리스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을 마련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4대 사회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치안 시책을 적극 발굴 시행하고 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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