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기업은 생산성 올라 좋고, 장애인은 일자리 마련해 좋고!"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에 소재한 (주)보성글러브(대표 박호성)와 보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윤동호)이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및 소득증진을 위해 손잡고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기업으로 2011년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올해 500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주)보성글러브와 보성군장애인복지관이 최근 업무협약을 맺고 면장갑 포장 작업을 위한 소규모 공동 작업장을 운영하여 지역 중증장애인 10명에게 직업 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보성글러브 박호성 대표는 “면장갑 포장은 단순 반복 작업으로 소규모 공동 작업장 운영으로 기업 생산성도 올라가고, 장애인 가구 소득에도 보탬이 된다고 하니 보람이 두 배가 된다”며 “면장갑 포장뿐만이 아니라 작업성과에 따라 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 담당자는 “농어촌 지역에서 장애인들의 일자리 개발과 취업이 힘든 환경이지만 직업훈련을 통해 직업 적합도를 높여 많은 지역 기업에서 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군은 올해 1월부터 2억 9천여만 원의 예산으로 총 59명의 장애인들이 행정도우미, 환경도우미, 건강도우미, 세탁도우미, 홀몸장애인 안부지킴이 등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자립 의지를 북돋아 주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본보기 삼아 지역의 유망 기업들을 적극 발굴해 장애인들의 일자리 확충과 공동작업장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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