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FTA 대응책·친환경 녹색축산·쌀 고정직불금 인상 건의 등 포함전남도가 그동안 FTA 등 시장 개방 확대로 위기에 처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농업농촌 활성화 대책으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정부 건의과제가 새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정책에 대거 반영됐다.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희망찬 농업, 활기찬 농촌, 행복한 국민의 새 시대를 열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2013년 업무보고를 가졌다.업무보고 결과 전남도가 민선 3기 들어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농업·농촌·농업인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3농정책’ 76개 과제가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 및 경영 안정, 농촌 복지 증진 등 신정부 5대 국정과제 실천계획에 상당수 반영됐다. 또 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한 농업농촌 활성화 59개 과제도 다수 포함됐다.특히 전남도가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동물복지형 친환경 녹색축산 육성사업 과제 중 농산물 공동물류 시스템과 가축운동장 확보, 친환경축산농장 지정 등 상당수 정책이 새 정부의 농정방향으로 제시돼 도의 농축산시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정부는 또 쌀 고정직불금 지급 단가의 경우, 전남도의 인상 건의가 일부 받아들여져 지난해까지 ha당 70만 원씩 지급하던 것을 올해 80만 원으로 인상하고 연차적으로 100만 원까지 인상키로 했다.농업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전남도의 건의가 일부 반영돼 올해 51개에서 56개로 확대됐으며, 피해조사 기간도 3∼5일로 단축키로 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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