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쓴소리하는 정치권의 '게임通'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전병헌 의원은 지난 20일 세계e스포츠연맹의 공식회장이 됐다. 지난 1월 제 5대 한국e스포츠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다.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세계e스포츠연맹 회장직도 함께 맡는다.
세계e스포츠연맹은 42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고 한국은 종주국으로 위상을 갖고 있다. 전 의원은 e스포츠협회장을 맡기 전 게임산업협회장 자리를 제안받았다. 그는 "몸은 하나인데 두 자리를 다 맡을 수 없어 e스포츠협회장 자리를 수락하게 됐다"며 "게임에 대한 비상식적인 규제를 막기 위해서는 게임을 즐기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게임 산업 진흥을 법제화하는 과정에서 협회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게임 업계는 이러한 노력에 소홀했다. 게임사 대표들은 외부 활동을 극도로 삼갔다. 국회나 정부가 관련 제도를 만들 때 제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물론, 입장설명이나 정책연구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전 의원은 게임사들의 자율적인 노력을 강조하며 동시에 게임을 유해 산업으로 보고 규제의 잣대를 들이대는 분위기를 정상화시키는데 e스포츠의 활성화와 대중화가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정부가 지원한다고 이런저런 간섭이나 개입을 하는 것 보다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꿔주는데 정부의 역할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진흥책은 '창조경제'를 추구하는 새 정부의 청년실업 문제와도 직결된다. 전 의원은 "게임업계에서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인력들이 자연스럽게 산업에 투입되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휘문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정치외교학과ㆍ경제학과 졸업 ▲김대중 대통령 정책비서관ㆍ정무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17대ㆍ18대ㆍ19대 국회의원(서울동작갑, 현) ▲당 대변인ㆍ전략기획위원장ㆍ정책위 의장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현) ▲한국e스포츠협회장 ▲중앙대학교 겸임교수(현)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조유진 기자 tint@ⓒ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