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는 할인점 최초로 24일부터 4월 3일까지 ‘봄맞이 튤립-후리지아 페스티벌’을 열고 튤립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 시중 꽃집에서도 판매를 잘 하지 않는 튤립을 할인점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마트에서 3월~5월 3개월간 원예 분야 매출은 연 매출의 50% 가량이 몰릴 정도로 매출 비중이 높다. 이 점을 감안해 이마트는 최상급 튤립을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기 위해 화훼 농가와 6개월 전부터 사전 계약재배 했다. 이마트는 제철을 맞은 튤립을 비롯한 봄꽃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기 위해 분산돼 있던 물류를 ‘물류 센터’ 단일 채널로 통합시켰다.새봄 원예류의 물량을 20억 규모로 40% 가량 확대하면서 이마트 신선 전문 물류센터(여주·시화·대구센터 3곳)로 물량을 일괄 집하하고 전점 일괄 배송하는 통합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이에 따라 물류비가 20% 가량 절감됐다.신선도도 최상급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신선 전용 물류 트럭’과 최적화된 물류센터 저장고로 모든 이동·저장 과정에서 섭씨 8~13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또 중간 유통단계 없이 바로 경기도 과천, 전북 임실 등 대단위 재배 농가에서 바로 가져와 중간 유통 마진 7~10%를 없앴다. 행사는 튤립·후리지아 2만송이 최대 물량으로 100개 점포에서 열린다. 일반적으로 꽃집에서 판매하는 후리지아는 유사 품질 대비 30% 가량 저렴하다.가격은 튤립 1송이(화분 지름 9cm)가 3500원, 3송이(화분 지름 12cm)가 6900원, 후리지아는 1다발에 5900원이다. 미니장미도 5900원(1다발)에 판매한다. 이유정 이마트 원예 바이어는 “원예 매출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는 3월을 맞아 이마트가 튤립을 처음으로 판매한다”며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생화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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