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논란을 빚은 차기 대한유도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보도 자료를 내고 김 회장이 대한유도회장 선거 불출마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대한유도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김 회장이 제35대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다음달 4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찬반투표를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유도회 관계자는 "차기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0일 오후 6시까지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아 집행부에서 김 회장을 추대, 단독 후보로 등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소식이 알려지자 체육계 일각에서는 유도회장 출신인 김 회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위해 임시로 사퇴하고, 대리인을 내세워 유도회장 몫의 1표를 지키기 위한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김 회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유도회장 선거 입후보 공고가 난지 하루 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대한체육회를 통해 "대한유도회장 선거에 직접 후보로 등록한 사실이 없다. 대한유도회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한 뒤 "대한체육회장직에 전념하며 한국체육발전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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