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보통 구립 보육시설 1개를 새로 짓는 데에 약 10억에서 20여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지자체 입장에서는 부족한 구 재정 여건상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확보가 큰 부담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자체는 큰 비용부담 없이 보육시설을 늘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중랑구가 신축 공동주택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함으로써 이런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최소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21일 구청장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립딸기어린이집의 개관식을 갖는다.
중랑구립 딸기어린이집
구는 지난해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한 보육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신축 공동주택 단지 내 구립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해 왔다.구립 딸기어린이집은 지난해 8월 준공된 중랑숲리가아파트의 공동복리시설인 어린이집 시설을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구에서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고 시비 9000여만원을 들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지난 4일 개원했다. 아파트 단지 1층에 연면적 146.58㎡규모로 설치된 구립 딸기어린이집은 만 1세반 11명, 만 2세반 13명 등 정원24명으로 운영되며 원장실, 조리실, 4개 보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근에 중랑숲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놀이터 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영유아 보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구는 딸기어린이집 개원이 아파트 신규 입주민과 주변 지역주민들의 보육부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앞으로도 신규 건립예정인 SH공사, 재개발·재건축 공동주택 단지 등에 구립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추진해 저렴한 보육료로 질 좋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중랑구 가정복지과(☎2094-1766)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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