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랜 상승 랠리를 마치고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 지수 하락 등이 발목을 잡았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4.88포인트( 0.17%) 하락한 1만4514.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9.86포인트( 0.30%) 떨어진 3249.07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도 전일보다 2.53포인트(0.16%) 하락한 1560.70을 기록했다. ◆JP모건 등이 하락 분위기 이끌어=연방준비제도(Fed)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JP모건과 골드만 삭스 등이 하락을 기록했고, BB&T와 앨리파이낸셜 등 탈락한 은행들도 하락폭이 키웠다. 애플 주가는 연이틀 상승했다. 전날밤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공개했지만, 기대만큼 혁신적이지 못하다는 평가 속에 실적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2.58% 급등했다. ◆소비자 심리지수 하락=미국의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시간대는 3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71.8로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의 77.6과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78을 모두 밑도는 것이다. 항목별로는 현재의 경제 여건 지수가 전월의 89에서 87.5로, 기대지수가 70.2에서 61.7로 각각 하락했다. ◆산업 생산 활기=연준은 2월 공장 및 광산, 전력 생산이 전달보다 0.7%증가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0.1% 증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체 산업 생산의 75%를 차지하는 공장 생산이 0.8% 늘었다. 부문별로 2월 자동차 및 부품 생산이 3.6%나 뛰었고 산업 설비, 건설 자재 등의 생산도 증가했다. 전력 생산도 1.6% 늘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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