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소위 4대 사정기관, 3대 경제권력으로 불리는 기관의 수장 인사가 완료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검찰총장, 경찰총장, 국세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앞서 발표된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4대 사정기관장 인사가 마무리됐다. 또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국세청장 등 3대 경제권력 기관장도 모두 인선을 마쳤다.박 대통령은 이날 검찰총장에 채동욱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를 내정했다. 채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 사시 24회를 거쳐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발탁됐다. 역시 서울 출신이며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장 내정자는 김덕중 중부지방국체청장으로 대전 출신이며 중앙대 경제학과, 행시 27회로 공직에 진출했다. 국세청 기획조정관, 징세법무국장 등을 지냈다.전날 청와대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했다. 한 교수는 공정위와는 별 인연이 없던 학자로 대선 과정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정부개혁추진단 위원으로 일하면서 현 정부와 인연을 맺었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 22회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2일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과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을 지낸 국제 금융통이다. 같은 날 국가정보원장 내정자로 발표된 남재준 전 육군참모총장은 서울 출신으로 육사 25기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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