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 변영섭 고대교수...문화재청 최초로 여성 발탁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문화재청장에 변영섭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15일 임명됐다. 변 청장은 전문 미술사학자 출신이다.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변 청장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론자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파격적인 발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반구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박근혜 대통령의 직접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연구에 주력한 분야는 조선시대 회화로 올해 탄신 300주년을 맞은 표암 강세황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다. 1987년 박사학위 논문 주제도 강세황이다. 변 청장의 학술 논문 대부분 강세황과 관련 있으며 조선 후기 사대부 문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변 청장은 여성 최초로 문화재관리국 시절을 포함해 문화재청 역사 반세기 만에 한국 문화재 정책을 이끌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1991년 고려대 교수로 임용된 이래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장,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과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국내 미술사학회 최대 학술단체로 꼽히는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변 청장은 '자맥질하는 국보'인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보호주의자로 암각화 주변에 생태제방을 설치,보호하자는 울산시 방침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며 맞서기도 했다. ▲안동(62) ▲안동여고 ▲이화여대 사학과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박사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 회장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이규성 기자 peac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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