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20곳 음식점 ‘온차림·반차림’ 시범 운영

음식물 쓰레기 줄이고 음식문화 개선에 큰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음식점에서 나온 식사량이 많아 남겨본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음식점에서 식사량을 줄인 반차림 주문을 할 수 있게 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온차림·반차림’은 음식점에서 식사 제공 시 일상적인 제공 온차림과 2분의 1~3분의 1 정도 줄여서 음식을 제공하는 반차림으로 구분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반차림 상을 주문하면 본인 양에 맞는 식사를 하게 돼 과식을 안하고 식당 주인은 식재료 구입비를 아낄 수 있으며 음식 쓰레기양도 줄일 수 있어 1석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음식점 업주는 영업 형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반차림 음식 가격은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구는 오는 26일까지 지역 내 참여 업소 20곳을 모집하고 5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 업소에는 외부에서 손님들이 반차림 식당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표지와 메뉴판을 배부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성실히 이행한 업소는 연말에 소형 음식 용기 등 50만원 이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서종석 위생과장은 “푸짐한 상차림보다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절약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음식점과 구민들이 적극 동참하길 당부했다.영등포구 위생과(☎2670-471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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