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관광공사가 엔저, 독도 영유권 주장 등으로 침체된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다시 나선다. 공사는 1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아시아나항공 일본지역본부와 일본관광객 유치 공동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일본 관광객 유치 상품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아시아나는 일본 현지 여행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일정이 포함된 여행상품 개발 지원과 항공료 할인 등을 지원한다. 반면 공사는 여행상품의 광고비 지원 등을 통해 여행상품 홍보를 돕는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엔저 등으로 침체된 일본 관광객을 다시 불러 모으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틈새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판단, 아시아나와 협력키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또 일본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경기관광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아시아나와 함께 현지 대형 여행사 초청 방한 팸투어 추진, 특화 상품 출시 등 공격적 일본 마케팅을 펼친다. 공사는 이외에도 오는 5월 일본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를 맞아 일본인들의 경기도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에서 일본인 환대 캠페인을 전개한다.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일본은 중국과 함께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국"이라며 "이번 아시아나 측과의 MOU가 엔저 등 외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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