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들 사르코지가 그립다?

사르코지 前대통령 지지율, 올랑드 現대통령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피력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지지율이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TF1 TV 등 프랑스 언론이 13일 보도했다.여론조사기관 IFOP가 지난 7∼9일 18세 이상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르코지와 올랑드 등 2명의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누구를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53%가 사르코지를 선택했다. 올랑드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는 44%에 불과했다. 3%는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사르코지의 지지율이 올랑드 대통령을 앞선 것은 지난 2011년 10월 올랑드가 사회당 대선 후보로 지명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IFOP는 설명했다.이후 실시된 7차례의 여론조사에서 올랑드 대통령은 54∼56%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사르코지는 평균 40%를 기록했다.사르코지는 지난 6일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 대한 의무감에서 어쩔 수 없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게 될지도 모른다"며 정계복귀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직 정치인 가운데 가장 지지율이 높은 인사(복수응답)는 68%를 기록한 마뉘엘발스 내무장관이었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65%)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베르트랑 들라노에(64%) 파리시장, 아르노 몽트부르(57%) 산업장관, 마르틴 오브리(53%) 전 사회당 대표 등이 그 뒤를 이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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