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독일 출장 중 부음 접하고 비통한 심정 담은 글 보내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독일 투자유치 활동 중에 김국웅 우리로광통신 회장의 비보를 접하고 비통한 심정을 담은 글을 13일 고인의 영전에 바쳤다.강 시장은 영결사에서 “해외 출장 중 독일에서 갑작스러운 부음을 접했다”면서 “‘우리로 광통신이 코스닥상장업체가 됐다. 시장님에게 맨 먼저 알려드려라’고 기뻐하시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유명을 달리하시다니요”라고 애끓는 마음을 드러냈다.강 시장은 이어 “회장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고 열정을 쏟았던 광산업이 이제 막 싹이 트고 꽃을 피울 때가 됐는데 그 주역이 가시다니 그저 황망할 뿐이고,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는 “회장님, 못다 하신 꿈은 이제 남아있는 저희들이 이뤄내겠다”며 “광산업의 꽃을 활짝 피워 세계 속에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빛고을, 시민이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강 시장은 한국 광산업 발전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적에 상응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특별지시한데 이어, 고인을 추도하는 영결사를 독일 현지에서 직접 작성해 영전에 바치도록 하는 등 고인에 대한 각별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강 시장의 영결사는 빈소가 마련된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고인의 영전에 올려졌다.한편 11일 별세한 김국웅 우리로광통신 회장은 지난 1984년 ‘무등’을 창업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열수축성 튜브를 생산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1998년에 광주 광산업1호 기업인 우리로광통신을 설립해 지난해 코스닥 직상장 1호 기업으로 등록하는 등 광주 광산업의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 받아왔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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