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올해 태블릿 점유율 48.8%···아이패드 첫 추월

아이패드는 지난해 51% 감소한 46% 기록할 듯...MS 윈도 태블릿은 2.8%로 3위 전망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올해 처음으로 애플 아이패드 시장점유율을 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올해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48.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이패드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아이패드는 지난해 51%보다 감소한 4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태블릿은 2.8%, 윈도 RT 태블릿은 1.9%, 기타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태블릿이 0.6%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IDC는 2017년에도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46%로 1위를 차지하고 아이패드가 43.5%, 윈도 태블릿이 7.4%, 윈도 RT 태블릿이 2.7%, 기타 OS 태블릿이 0.4%를 차지해 각각 2~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성장률은 윈도 태블릿이 48.8%, 윈도 RT 태블릿이 27.9%로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아이패드보다 높을 것으로 IDC는 관측했다.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강세는 삼성전자, 아마존 등이 태블릿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2010년 8%에서 2012년 14%로 증가한 반면 애플은 같은 기간 61%에서 56%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갤럭시노트 8.0을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 갤럭시노트 10.1, 갤럭시탭 등과 함께 태블릿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사장)은 올해 태블릿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2배인 3300만대 이상으로 책정했다.한편 IDC는 올해 전체 태블릿 시장이 1억8090만대에 이르고 2017년에는 3억50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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