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드림스타트, 상무대 장병 멘토링 사업 운영…학습지도 및 정서적 유대감 형성"
전남 장성군에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매주 토요일 재능기부를 해 오고 있는 군인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은 장성군에 위치한 군부대인 상무대 장병들로서,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정서적 소통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을 기꺼이 할애하고 있다. 장성군 드림스타트센터에서는 멘토링 의사가 있는 상무대 장병 및 간부를 멘토로 선정, 저소득층 가정의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 학생들에게 학습지도 및 정서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 8월부터 총 26회 추진했다.
이 기간 동안 상무대 장병들은 멘토별로 자신의 멘티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특히, 전날에 근무를 서거나 훈련 후에도 참여하는 것은 물론, 프로그램 운영일인 토요일을 피해서 휴가를 다녀오는 등 학생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또한, 상무대에서도 멘토와 멘티의 문화체험 행사 시 차량을 지원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학습멘토링은 월 3회 추진해 아동들이 평소에 부진한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과목을 1:1로 집중 지도하고 영어회화, 중국어 수업 등의 특화수업은 학년별 및 전체 집합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습지도에만 국한하지 않고 월 1회 정서멘토링을 실시해 영화, 레프팅 체험 등 문화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의 훌륭한 인적자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참석해 온 한 장병은 “나의 보잘 것 없는 재능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제대 후 사회에 나가서도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이번 멘토링사업으로 이이들의 학습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힘든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책임감 있게 참여해준 장병들에게 거듭 고맙다는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새학기를 맞아 구성원 변동으로 인한 멘토와 멘티의 관계형성 프로그램을 운영, 멘토·멘티정하기, 레크리에이션, 체육활동 등을 통해 첫 만남으로 인한 어색함을 없애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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