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주민과 소통 늘려가는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 구청장 11일 오후 광진문화예술회관 노래교실 찾아 ‘소통 구청장’ 행보 보여 주민들로부터 박수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주민들속으로 들어가는 소통행보를 늘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11일 오후 1시30분 광진문화예술회관 1층 소강당에는 200여명의 주부들이 모여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가수 하동주 노래교실 수업이 진행중이다. 하씨의 몸짓 등에 따라 회원들은 웃으면서 한목소리로 노래에 열중하고 있었다.이 현장에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함께 했다. 주민들의 박수를 받고 단상에 오른 김 구청장은 “여러분이 집안 살림을 하듯 구청장은 구청 살림을 하는 주부와 같다”며 주부론을 들어 동질감을 유도했다. 그는 “올해 특히 눈이 많이 와 혹시 어르신들이 넘어져 다치지나 않은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구청장은 여러분 머슴‘”이라고도 했다.이어 김 구청장은 “구민이 구정의 주인이고 그렇게 만드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면서 “여러분과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특히 “하동주 노래교실은 서울시 자치구 노래교실 중 가장 유명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 동네 주민들끼리 나와 함께 보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바로 진선미 중 선과 미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는 철학적 멘트도 날렸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노래교실에서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활짝 웃고 있다.

김 구청장은 또 “광진구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구민끼리 알고 지내는 네트워크가 가장 잘된 축복받은 곳으로 구민 만족도가 1위”라고 치켜세운 뒤 “자신은 주민은 물론 의회와 소통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실천한다”며 ‘소통 구청장’으로서 소신을 밝혔다.이어 김 구청장은 이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이날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노래교실은 ‘꽃나비 사랑’ ‘날보러 와요’ ‘처녀 총각’ 등 그 동안 배운 노래를 하동주씨와 함께 불으며 한바탕 웃는 자리였다.김 구청장의 소통 행보는 끊임 없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출근길 지하철 앞이나 민원을 상담해주는 ‘현장민원실’은 물론 이해당사자간 조율이 필요한 민원을 조정하는 ‘구청장과 대화’ 365일 온라인상 항상 열려 있는 ‘열린구청장’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의 ‘구청정책자문위원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다.최근에는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민들과 탁구를 치면서도 주민들과 소통을 했다.김 구청장은 “땀을 흘리면서 탁구를 치고 나니 공감대가 형성되고 수강생들이 구청에 바라는 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소통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김 구청장은 “오늘 노래교실만큼 수강생들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싱그러운 봄 모든 시름과 걱정을 털어버리고 신바람나게 노래를 불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주민과 탁구를 치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15개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주민들 공연에도 함께 참여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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