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형광등 LED로 교체하니 1석5조 효과

온실가스 51톤 감축, 조도 향상시켜 전기비 31% 절감... 설치비, 유지비도 아껴 예산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사무실 형광등 2507개를 직관형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 31%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51t이나 감축하는 등 스마트 에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구는 지난해 에너지관리공단의 국비지원금 4000만 원과 구비 9000만 원 등 총사업비 1억3000만을 들여 사무실 내 일반형광등 2407개를, 여기에 올해 100개를 추가해 지금까지 총 2507개 형광등을 직관형LED조명으로 교체했다. 구청 내 로비 체육관 복도 등 천장도 단계적으로 LED조명으로 교체해 2015년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구는 일반 형광등을 친환경 LED조명으로 교체함으로써‘저비용 고효율’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우선 LED조명의 수명은 5만 시간 이상으로 일반형광등(6000~8000시간)에 비해 6배나 높아 유지관리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또 일반형광등에 비해 조도(밝기)가 약 20~30%이상 향상돼 전기사용량을 31%나 아낄 수 있다. 이런 전기절약은 저탄소 녹색구정 실천으로 온실가스를 51t 감축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예산절감도 탁월하다. 직관형 LED는 평판형 LED에 비해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해 2507개 교체기준으로 보면 약 3억~4억원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형광등 대신 LED 2507개를 사용할 경우 연간 12만336kw 전기절약을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전기요금 168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추후 전기요금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을 감안한다면 예산절감은 훨씬 크게 나타날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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