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11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우다희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3분기(10~12월) 순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289억원(27.1% q-q), 868억원(232.2% q-q)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증권 실적은 우리투자증권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비증권 자회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넘는 호조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우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순영업수익과 당기순익은 부진한 시장 영업환경에 각각 1836억원, 568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비증권 부문인 키아라캐피탈은 원화강세에 따른 환평가 이익으로 당기순익 38억원을 달성하고, 코너스톤은 시원네트워크 SPC 파산에 따른 부채 탕감으로 채무면제익(약 150억원)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한국금융지주의 실적은 당분간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금융은 예전에 손실로 인식됐던 부문이 일회성 이익으로 전환되면서 당분간 실적 견조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비증권 자회사들의 양호한 이익 성장세도 향후 한국금융의 실적 안정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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