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12.4%→17.7%...레노버는 13.2%로 2위, 애플은 11%로 3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06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7.7%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한 이후 처음이다.1년 전 판매량은 1090만대, 점유율은 12.4%로 각각 1970만대, 5.3%포인트 증가했다.레노버는 13.2%로 2위를 차지했다. 1년 전 4%에서 점유율이 3배 이상 늘어나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애플은 1년 전 12.3%에서 11%로 감소하며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화웨이는 9.9%, 쿨패드는 9.7%, ZTE는 8.4%, 노키아는 3.7%, HTC는 3.6%, 샤오미는 3.3%, 티안유는 2.1%로 4~10위였다.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은 1999년 중국 휴대폰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인기를 얻은 게 주효했다.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현지 3대 사업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 것도 점유율 증가를 견인했다.한편 중국 휴대폰 시장은 2011년 기준 2억5510만대 규모로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통신 시장으로 떠올랐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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