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한솔그룹 계열사 한솔PNS가 포장재·패키징(종이 포장상자) 사업을 접는다. 주력사업인 IT서비스와 지류유통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한솔PN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포장재와 패키징사업을 친환경 패키징 업체인 페이퍼월드에 양도키로 결의했다. 양도 가액은 36억원이다. 한솔PNS 측은 "적자 사업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력사업인 ITS(IT서비스)와 지류유통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포장재와 패키징 사업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솔PNS는 지난 2008년 포장·인쇄 전문업체인 대영인쇄를 인수해 패키징 솔루션 사업 분야에 본격 진출했다. 이듬해에는 서울지류유통과 합병하며 패키징 사업부문의 확장을 꾀했다. 그러나 수익성 악화와 패키징 사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후 사업 확장에 제한을 받자 사업 진출 5년 만에 접기로 한 것이다. 한솔PNS의 지난해 매출 1942억원 가운데 패키징 사업은 241억원으로 약 12%에 불과했다.한솔PNS 관계자는 "종이패키징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지정돼 설비투자나 사업 확장에 제한을 받고 있고 현재 매출 규모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혜정 기자 parky@<ⓒ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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