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회장단은 UN 안전보장이사회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안 등과 관련 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전현직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역대회장단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UN의 제재에 맞서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 등 일촉즉발의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기업경영에 극도로 불안감을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개성공단은 남북한간 이뤄지고 있는 핵심적 경협활동으로 평화의 상징이며 통일모델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생산 활동이 유지돼야 한다"며 "일련의 북한제재 조치들로 입주기업의 경영활동에 저해되는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현재 개성공단기업협회를 이끌고 있는 한재권 서도산업 회장과 역대 회장인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문창섭 삼덕통상 회장, 김학권 재영솔루텍 회장, 배해동 태성산업 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 부회장 등 6명이 참석했다.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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