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황제' 오지호, 아줌마 파마 변신 셀카 유출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코믹황제 오지호가 ‘아줌마 파마’ 변신 인증샷을 전격 공개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의 남자주인공 장규직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다. 부장님이 총애하는 능력 좋은 팀장이지만, 미스김만 만나면 유치한 질투를 분출하는 이른바 초딩멘탈 정사원 에이스인 장규직의 극중 별칭은 ‘빠마머리씨’. 본인은 고급 헤어숍에서 한 머리로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미스김(김혜수 분)에겐 매번 빠마머리씨로 불리는 굴욕을 당한다. 오지호는 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지난 1일 삼일절 서울 강남의 모 헤어숍에서 아줌마 파마에 도전했다. 머릿결이 가는 직모의 소유자로 평소에도 파마를 즐겨 했지만, 이렇게 세게 말아보기는 처음이라고. 이날 실제 아줌마들처럼 오래가는 파마를 하기 위해 그는 장시간 미용실에 머물렀다. "이렇게까지 머리를 말아보긴 처음인데, 일단 굉장히 편하다"며 생애 첫 시도해본 아줌마 파마에 대한 오지호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100점. 헤어스타일에 특별히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누웠다 일어나도 눌리지 않아 편하다는 그는 아줌마 파마 예찬론을 펼쳤다. 여러 장의 셀카를 찍어 몇몇 지인들에게도 공개했는데, 웃기다는 주위 반응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칭찬이 이어졌다는 후문. "아줌마 파마를 해도 멋지다", "패션의 완성은 결국 얼굴", "더 잘생겨 보인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고. 오지호의 상대역 김혜수의 반응 역시 "이 머리를 내가 하면 큰일 난다. 오지호씨니까 이렇게 멋진거다"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오지호는 "머리카락이 직모라 금세 풀린다. 그래서 앞머리라도 더 말아볼 생각이다"며 강력한 아줌마 파마의 의지를 불태웠다. 오는 4월 1일 밤 10시 KBS2를 통해 첫 방영되는 '직장의 신', 오지호가 이날 '첫 출근'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 지 기대된다. 최준용 기자 cj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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