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 정기회의
조합원은 화양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지역토박이, 지역 역량을 가지거나 사회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발기인 10명과 도시계획 디자인 도시행정 문화예술 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원 7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북카페 준비를 위한 1차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3차례 정기회의, 2회에 걸친 워크숍과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또 조합설립을 위해 지난달 28일 오후 7시 광진구 화양동 주민센터 4층 대강당에서 전문가 조합원 마을주민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해 조합설립을 알리는 오픈파티를 열었다. 파티는 협동조합과 마을연구소를 소개하는 ‘씨앗 talk’, 아름다운가게 에코파티메아리 사례를 듣는 ‘나눔 talk’, 그리고 참석자 모두 네트워킹을 위한 ‘자유환담’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필요성, 설립배경과 목적, 추진과정, 향후 방향 등에 대해 강연을 듣고 주민과 토론하고 네트워킹을 나눴다.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오는 5월 화양동 마을북카페에서 책 생활용품 유아용품, 의류 등을 공유코너에 맡기면 필요한 사람에게 저렴한 가격을 받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공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고장난 물품을 수리해주고 물건이 필요한 사람과 필요 없는 사람을 연결시켜주거나 공유물품 관련 오픈강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6월에는 화양동주민센터와 느티나무 일대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전시 공연 행사와 참여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마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화양동 북카페 전경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주민 행복과도 연결되는 협동조합은 우리사회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 느티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구의 지역 대표 대학문화공간이자 마을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주도하는 공동체로 자리매김해 구민이 더욱 행복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