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원자력발전소 4호기의 냉각수 유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책임자에 대한 보직해임 조치를 단행했다.한수원은 지난 24일 월성 원전 냉각수 누출에 대한 책임을 물어 월성 2발 소장을 27일자로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28일 밝혔다.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24일 발생한 월성4호기의 냉각수 누출사고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4일 월성4호기 원자로 건물 내부 냉각수 누출 당시 방사선에 피폭된 현장 작업자가 당초 알려진 11명 외에 54명이 더 존재하고, 냉각수 누출량도 143㎏이 아닌 155kg인 것으로 드러나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는 냉각수 누출 사고를 축소·은폐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아무리 누설 냉각수량이 미미하다고 해도 매뉴얼 준수에 따른 철저한 작업이 아닌 과거 관행적인 방식으로 일처리를 한 것에 대한 경고차원에서 지나치다고 판단될지도 모르지만 직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김 사장은 "앞으로 절대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조그마한 인적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음으로써 '정직한 안전문화'룰 토대로 설비의 안전성을 구축해 국민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종일 기자 livew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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