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증세보다 낭비 줄이는 게 우선'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새 정부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국민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고 낭비를 줄이며 지하경제 양성화 등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허태열 비서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및 수석비서관 9명과 회의를 열고 민생 챙기기 등 국정 현안 점검에 나섰다.박 대통령은 "지금 증세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공약 사항 이행 시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민세금을 거둘 것부터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비서관들에게 당부했다. 또 "먼저 최대한 낭비를 줄이고 지하경제를 양성화 하는 등의 노력을 중심으로 가능한 안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최근 국제원자재 가격이 물가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서민층의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며 "가격인상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 등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관계 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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