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일반 채소류의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양파, 대파, 마늘 등 양념 채소가격은 급등추세를 보이고 있다.생육 시기에 찾아론 한파와 폭설에 따른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2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25일 현재 양파(상품) 1kg의 평균 거래가격은 2941원으로 전년 동기 1458원에 비해 무려 101.7% 급등했다. 대파 가격 역시 같은 기준 평균 값은 3275원으로 전년 동기 2224원 대비 47.3% 올랐다. 특히 대파 가격은 전국 대형 마트 최고 가격이 6139원까지 치솟아 금(金)대파 임을 실감케 했다.깐마늘(상품) 1kg도 평균 소매가가 8311원으로 전년 동기 7234원에 비해 14.9% 상승했다. 전월 동기 7177원에 비해서는 15.8% 오른 수치다.생강도 1kg 평균 가격이 9816원으로 1년 전 8016원 대비 22.5% 올랐고 참깨 가격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상승했다.양념 채소 가격이 오른 이유는 지난 해부터 올 초까지 찾아온 한파로 단위당 수확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한편 일반 채소류의 가격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시금치(1kg)소매가격이 529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고 오이(가시계통ㆍ10개)와 호박(조선애호박)도 각각 20.4% 14.4% 내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날씨가 조금씩 풀리면서 채소류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양념채소류의 가격은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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