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5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1분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SBS콘텐츠허브는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이 43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5163%, 74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5.9%, 48.2%, 62.9% 하락한 수치다.박종수 연구원은 매출 부진은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 드라마 수출이 지연되면서 콘텐츠 사업수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2184억원, 영업이익은 9.8% 늘어난 307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급감했던 드라마 수출이 1분기부터 다시 회복되고 디지털 방송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VOD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7월부터 유료화를 시작한 N스크린 서비스 푹(POOQ)도 스마트TV 보급과 맞물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SBS에 대한 콘텐츠 지급률을 가늠할 수 있는 1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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