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운석 낙하도 두려워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쿨한 사나이'가 등장했다.나인개그 등 해외 유머 사이트에서는 "러시아인 운전자의 운석에 대한 반응(Russian Reaction To Meteorite)이라는 제목의 합성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이 영상은 지난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운석우가 떨어졌을 때 촬영된 영상에 운전하는 장면을 합성한 것이다. 운석이 지상에 접근하며 환한 빛을 발산하지만 러시아인 운전자는 대수롭지 않게 차양막을 내리는데 그친다. 공포 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이 오히려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22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뉴스닷컴은 이 합성 영상을 소개하며 "지구에서 가장 쿨한 사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영상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해외 네티즌들은 "실례합니다. 운석씨, 길이 잘 안보이니 비켜주세요", "합성인 걸 알지만 용감한 러시안들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 등의 감상평을 내놨다.반면 이 대범한 운전자와 달리 실제 현지인들의 공포는 극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석우로 인해 5000개의 빌딩이 훼손되고 1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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