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글로벌위기때 고수익..亞 헤지펀드에 시딩투자

우리투자증권이 아시아 신생 헤지펀드에 시딩투자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우리투자증권이 프랑스 뉴알파(New Alpha)사와 함께 지난해 설립한 우리뉴알파펀드에서 진행한다. 우리뉴알파펀드는 신생 헤지펀드 시딩 전문펀드로 현재 5000만달러가 조성됐다. 펀드 운용과 관리는 우리투자증권의 싱가포르 자회사인 WAP(Woori Absolute Partners)와 글로벌 시딩 전문회사인 뉴알파가 담당한다. 투자대상은 모자이크 트레이딩(Mosaic Trading) 헤지펀드로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 트리스탄 에드워드(Tristan Edwards)가 창업한 회사다. 트리스탄 에드워드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의 헤지펀드 매니저로, 굴지의 글로벌 헤지펀드사에서 2008년 금융위기시에도 +12%의 성과를 올렸고, 그 이후 연평균 15%를 기록할 정도로 위기관리 능력에 강점이 있다. 이 펀드는 올 3월부터 운용될 예정으로 우리뉴알파펀드에서 2500만달러를, 북미 대형 기관투자자가 7500만달러를 투자해 총 1억달러 규모로 2013년 3월부터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생 헤지펀드의 경우 최초 운용규모가 1000만달러 수준인 점을 감안시 1억달러 규모로 시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시딩투자는 신생 헤지펀드에 초기 자금을 제공하고 리스크관리부터 마케팅 및 상품 개발까지 지원하는 등 창업 초기부터 전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선진 비즈니스다. 전필수 기자 philsu@

증권부 전필수 기자 philsu@ⓒ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