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억원 제약원료회사 기밀 빼낸 전직 직원의 말로

충남지방경찰청, A제약 전 직원 김모씨 검거…당뇨병치료제 원료 CKD-501 등 연구비 기술자료 유출혐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750억원대 제약원료회사 기밀을 빼돌린 30대 전직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지방경찰청 외사수사반은 제약원료회사의 연구개발자료를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제약 전 직원 김모(32)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제약원료회사 국내 1위인 A제약의 신약등록업무를 하면서 2010년 11월13일부터 22차례 당뇨병치료제 원료인 CKD-501 등 20여 제약원료 연구개발자료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가 자료를 개인 이메일로 보내거나 이동식저장장치에 담아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사건관련 첩보를 잡고 재직 때 김 씨가 썼던 컴퓨터의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유출자료 확인을 증거로 확보했다. 또 김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자료의 외국유출을 막은 뒤 지난달 30일 피의자를 스스로 오도록 해 붙잡았다.경찰 조사결과 김 씨가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연구개발자료의 개발비용은 75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김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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