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러시아와 미국의 인터넷 갑부들이 난치병 치료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상을 제정해 첫 수상자를 배출했다.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따르면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부부,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 부부, 러시아의 벤처 투자자 유리 밀너 드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생명과학 돌파구상'(The Breakthrough Prize in Life Sciences)시상식이 열렸다.초대 수상자들은 프린스턴대학, 웨일 코넬 의과대학, 하버드 의과대학 등의 교수 총 11명이 선정됐다. 이들 대부분은 암 연구에 매진해 온 연구자들로, 11명에게 300만달러씩 총 3300만달러(약 350억원)씩의 상금이 수여됐다.상금은 재원은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 의사이자 저커버그의 아내인 프리실라 챈,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공동창업자, 유전자 정보 회사 '23앤드미'(23andME) 창업자이면서 브린의 아내인 앤 보이치키, 애플 이사회 의장인 아트 레빈슨, 러시아의 벤처투자자 유리 밀너의 기부로 마련됐다.이 상을 운영할 재단 대표를 맡은 레빈슨은 시상식에서 "신약 개발 분야에서 발휘된 두드러진 정신을 조명함으로써 제약 혁신을 돕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 CEO는 "우리 사회는 더 많은 과학자, 엔지니어 영웅들을 원한다"며 "이 상이 자선 활동의 또 다른 모델을 제공해 모든 사람이 더 나은 미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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