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도 갤럭시S3 제치고 2위...가격 인하 효과 반영된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아이폰5가 지난해 4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에 올랐다.20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5는 2012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740만대(12.6%) 판매돼 단일 모델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아이폰5는 지난해 9월 판매를 시작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3분기 판매량(600만대)보다 크게 늘었다.아이폰4S는 1740만대(8%) 판매돼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10월 출시돼 1년이 지났는데도 2012년 5월 출시된 갤럭시S3 판매량을 넘어섰다. 아이폰4S는 3분기(1620만대)보다도 많이 판매됐다. 애플이 아이폰5 출시 이후 이전 제품인 아이폰4S 가격을 100달러 인하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3는 3분기 판매량(1800만대)보다 감소한 1540만대(7.1%) 판매돼 아이폰5, 아이폰4S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5와 아이폰4S를 선택하면서 판매량에서 밀렸다. 갤럭시S4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 1억7280만대에서 4분기 2억1700만대로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삼성전자가 6300만대로 애플을 제치고 1위다. 애플은 4780만대를 판매했다.SA는 "터치스크린 확대, 광범위한 유통망, 사업자의 관대한 보조금이 아이폰5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며 "갤럭시S3 판매가 최고조에 달했고 삼성은 몇주 내에 갤럭시S4를 선보이며 아이폰과 다시 결투를 벌일 것"이라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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